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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회화: 복혜연T_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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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die 댓글 0건 조회 1,819회 작성일 23-08-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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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기 전에 저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 프랑스어 전공생 1학년; 개학에 와서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 학기말 최종 성적 회화 B+ / 강독:A0 )

- 1학기를 보내고 개인적으로 프랑스어가 뒤쳐진다고 느껴 평소 학기중에 가장 약하다고 느낀 회화를 신청했습니다.


* 수업 진행 방식

화수목 10시~11시반 진행을 했고, 일주일에 1개씩 작문 숙제가 있습니다. 수업 중에는 항상 무언가를 말하는 활동을 합니다. 

먼저 수업 진행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말하기 수업: 다양한 주제로 이를 연습하는데, 환경, 가사, 돈, 여행 등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로 말하기를 진행합니다. 

 아래 예시로 저의 실제 답변과 질문을 달아놓겠습니다.

ex) Q. Avez-vous déjà économisé de l’argent et pourquoi ? / A. Oui, j’ai économisé pour voyager. Moi et mes amis avons planifié pour faire du shopping dans un grand magasin...  저는 정말 문장 만들기를 어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단어를 먼저 적어놓고, 잘 모르는 단어나 문장은 한글로 적어놓았습니다. 제가 프랑스어로 말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한국어로 말했습니다. 그러면 혜연쌤께서 이를 적절한 표현으로 바꿔주시고, 저의 말하기+혜연쌤의 첨삭을 통해 문장을 완성해갑니다. 저도 처음에 정말 힘들어 했고, 간단한 문장을 겨우 더듬거리면서 말하는 게 다였습니다. 정말 말하기에 자신이 없다고 느끼는 분들도 충분히 따라올 수 있어요! 저는 초급 회화도 안하고 바로 중급으로 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따라갈만 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보다 심화된 수준이었지만, 보충+예습한다는 느낌으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말하기 수업이라 처음에 버벅거리고 틀린 부분도 꽤 많았습니다. 물론 그럴 때 위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는 연습을 한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금방 익숙해질 것같습니다! 저도 2주차 후반~3주차 초반부터 감이 잡혀서 틀리더라도 말은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회화다 보니 발음교정도 당연히 해주십니다. 흔히 자주 틀리는 un, in- 이나 -eur발음은 정말 칼같이 잡아주셔요!! 의식하면서 말해보려고 노력했답니다. 그리고 같이 수업 들으시는 분과 함께 찬성 반대로 나누어 특정 주제에 대해 의견 말해보기도 연습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정말 힘들었지만! 정해진 시간 내에 아이디어 구상 및 근거도 달아야 했기에 실력 향상면에서는 좋다고 느꼈습니다. 


2. 작문 숙제 / 받아쓰기

1주일에 1번 혹은 2번 작문 과제가 나갑니다. 어떠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쓰면 되는 과제입니다. 사람마다 그리고 주제마다 편차는 존재하지만, 짧으면 1시간에서 넉넉히 하루~이틀정도면 충분히 할 수 있는과제와 분량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4~5줄 정도 써갔지만, 갈 수록 실력이 붙어서 마지막 과제에서는 A4 용지 한 장 정도 되는 분량을 1시간 이내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 수업이든 처음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회화수업은 딱 감이 잡히면 (저는 1주일 정도, 4번째 수업정도 쯤에) 점차 수월해지는 바를 느꼈습니다. 중급회화 수강하실 정도의 실력이신 분들은 어느 정도 하실 줄 알 테니, 저보다는 빨리 감을 잡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정말 만족하고 실력이 늘었음을 느낄 수 있던 부분이 바로 과제였습니다. 혜연쌤이 정말 꼼꼼히 첨삭을 해주십니다. 문장 구조부터 단어나 전치사, 의미 전달을 위한 대체 표현까지 정말 섬세하게 작성해주십니다. 꼼꼼히 작성해 주셔서 어디를 틀렸고, 어디가 좋았는지를 다시 써보면서 보면 객관적으로 어디가 어떻게 모자랐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전치사/관사/성수일치를 특히!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걸 유의하면서 말하기 수업 연습과 작문에 공을 들여보려고 했습니다. 또 작문 시 모르는 표현은 번역기를 사용해서(저는 번역기를 사용한 부분은 색을 다르게 썼습니다) 표시하고, 최대한 그러한 표현들을 외워서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la vie quotidienne(일상생활)이라는 표현 정말 자주, 유용하게 써먹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작문하는게 정말 힘들고 귀찮을 것입니다. 그런데 몇번 하고 나면 정말 감이 확 살아나면서 어? 할만한데? 라는 생각 이 들종도로 저는 확살하게 효과를 보았던것 같습니다. 정말 델프 보듯이 채점해서 점수도 매겨주시는데,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첫 작문과제에서 25점 만점에 8점 받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작문과제에서는 17점을 받으면서 제가 스스로 느끼기에도 정말 늘었구나! 라는 것을 숫자로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사실 회화 수업 끝나고 그리고 작문과제 하면서 많이 힘들어하기도 했고 눈물도 흘렸지만... 정말 얻어가는 것은 확실해서 꼭!! 힘들더라도 성실하게 하셨으면 도움이 정말 됩니다!! 받아쓰기는 주1회, 리스닝 파일을 전달해주시는데, 프랑스어 텍스트를 듣고 받아적으면 되는 간단한 과제입니다. 다만 프랑스어 특성상, 연음이나 H 묵음, 축약등의 표현이 잦아 잘 안들릴수도 있지만 최대한 비슷한단어나 발음을 따라가보자라는 마음으로 뭐라도 받아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 이런분들에게 추천해요

- 프랑스어 회화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

- 작문해보면서 독해 이외의 능력을 키워보고 싶다 

- 단기간에 빨리 실력을 키워보고 싶다 (물론 어느정도 감을 잡으신 분 한정, 중급 독해까지는 들어야 그나마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난 프랑스어를 공부할 의지가 있다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정말 많이 틀리고... 많이 수정도 당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해낸다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 추가적으로 남기는 말

혜연쌤 회화 수업 열리면 무조건 혜연쌤 수업 들어주세요!! 정말 1달 동안 웃고 재밌게 수업했어요. 그리고 회화 수업이라고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무조건 말하는 수업이다보니 웃고 재밌게 수업할 수 있었어요!!

난 말하기에 자신없는데 하시는 분들도 재밌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정말 낯가리는 사람인데(INFJ입니당...) 말하면서 의식적으로 어떻게 해야 덜 틀릴까 하면서 수업하고 과제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피드백이 꼼꼼하시고 쌤이 프랑스어 통번역도 하셔서 더 어울리는 표현, 유요한 표현등 정말 다양하게 알아갑니다. 작문/말하기에서 생각이 안날때 사용하면 좋은 구문 사용해서 막히는 부분 뚫는 법 같은거 진짜 유용하게 썼어요! 통번역을 하셔서 확실히 저희 발화에 어색한 부분을 고쳐주시고, 대체 표현도 알차게 알려주세요...!  저는 정말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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