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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불 선생님 DELF B1 시험대비반 / B1 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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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채원 댓글 0건 조회 4,944회 작성일 22-12-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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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불쌤 중급독해 수업과 델프 B1 시험대비 3개월 커리큘럼을 함께 했었습니다. B1 시험대비반은 11월에 있을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8, 9, 10월 총 세 달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델프 시험은 독해, 청해, 작문, 말하기 이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시험대비 첫 한 달은 독해와 청해 중심으로, 나머지 두 달은 작문과 말하기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성불쌤과 시험 대비를 하면서 그리고 시험을 실제로 쳐보면서 느낀 점들을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독해

저는 사실 B1 독해 시험지를 처음 본 순간 의문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단어 수준도 꽤 높고 방대한 양의 지문을 어떻게 시간 내로 읽고 문제를 풀 수 있는지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성불쌤의 수업을 듣고 나니 제가 정말 쓸데없는 걱정을 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성불쌤은 개인의 독해 능력과 상관없이 독해 문제를 푸는 효과적인 전략을 익히게 해주셨습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의 근거는 지문 어느 파트에서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한 지문에 딸린 여러 개의 문제 중 어떤 문제를 먼저 풀고 나중에 풀어야 하는지, 그리고 주관식 답을 적을 때의 전략 등등 학생의 눈높이로 문제풀이 전략을 설명해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학생들이 먼저 문제를 풀어볼 시간을 주십니다. 그런 후에 선생님과 같이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풀 수 있는 일련의 사고 과정을 함께 경험해보고 이를 통해서 내가 어떤 부분에서 무엇을 놓쳤는지 생각해볼 수 있고, 또 앞으로 어떤 태도를 가지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확실히 깨닫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9, 10월달 수업에선 독해를 직접 다루진 않으시고 독해 숙제를 많이 내주셨습니다. 혼자 숙제를 하면서 성불쌤이 가르쳐주신 풀이 전략을 체화시킬 수 있었고 또 꾸준히 문제를 풀면서 시험 전날까지 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간혹 독해 숙제를 풀다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카톡을 통해 언제든지 쌤에게 여쭤볼 수 있었고 또 그에 대해서 피드백도 정성스레 해주셨습니다. 델프의 독해 파트는 풀이 전략을 익힌 후 본인이 얼마나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익숙하게 체화시켰는가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독해 문제를 꾸준히 풀다보니 텍스트를 읽었을 때 문제의 답이 저절로 보이는 경험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성불쌤의 수업과 더불어 매주 제공해주신 숙제 덕에 제가 실제 시험에서 독해 파트 만점을 받는(!) 쾌거를 이룰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2. 청해

청해 파트는 사실 단기간에 엄청난 발전을 이루기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평소에 본인이 프랑스어에 얼마나 노출이 되어왔고 연음을 비롯한 프랑스어 발음에 얼마나 익숙한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성불쌤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알려주셨던 것 같습니다. 먼저, 듣기 파일을 들을 때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을 캐치하기 위해선 어떤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야하는가, 주관식 답을 적기 위해선 어떠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가와 같은 문제풀이적 차원의 전략뿐만 아니라 성우가 instruction을 읽어줄 때 미리 문제를 빠르게 훑고 간단하게 메모를 해놓으라는 것 등과 같은 실전 요령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정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청해 파트 또한 9월달부터는 수업에서 직접 다루시진 않고 숙제로 많이 내주셨는데 청해 문제 풀이 외에도 청해 mp3 파일 스크립트 받아쓰기 형식의 숙제도 내주셨습니다. 이 스크립트 받아쓰기가 저한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들리는 문장을 받아적으면서 특정 단어나 관사가 연음이 되면 이러한 소리가 나는구나 하고 의문점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었고 내가 잘 듣지 못했던 부분을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청해 감을 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청해도 마찬가지로 시험 전까지 꾸준히 풀어보고 감을 잃지 않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청해 파트에선 고득점을 받기 어려운 만큼, 청해를 제외한 다른 세 파트에서 점수를 만회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과락을 면할 최소 기준 점수(5점)만 넘기신다면 B1 합격에 있어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청해 파트를 대비하기 위한 한 가지 팁을 감히 추천드리자면, 유튜브에 'France 24' 라고 검색을 하시면 프랑스 공영방송 채널이 나옵니다. 생방송 뉴스를 24시간 동안 송출하는데, 저는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히 France 24를 틀어놓고 프랑스 원어민의 억양을 귀에 익히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3. 작문

작문에는 이메일 및 편지와 에세이 이 두 가지 파트가 존재합니다. 제한 시간 내에 한 페이지 분량의 글을 써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맹목적인 두려움이 있었던 저였지만, 성불쌤께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복없이 글을 쓸 수 있는 전략을 가르쳐주셔서 굉장히 도움을 받았습니다. 각 파트별로 글의 개요를 명확하게 항목화시키고 그에 따른 글의 구성요소를 자세히 알려주셨기에 작문을 하는 기본적인 원리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주제가 나오더라도 배운 형식대로 적용시켜서 수월하게 글을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주 작문 수업 후 숙제를 내주셨는데 그 다음 주 수업시간에 제출한 글을 첨삭해주셨습니다. 수업시간에 본인이 적은 글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글까지 그 피드백 과정을 볼 수 있어서 학생들이 어떤 실수를 주로 하는지 내가 무엇을 조심해서 작문을 해야하는지 등등 생각해볼 계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독해, 청해 파트와는 달리 작문은 혼자서 연습을 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첨삭과 피드백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성불쌤은 그에 걸맞게 날카로운 평가와 꼼꼼한 피드백, 그리고 세심한 조언들까지 아낌없이 해주셨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시험 하루 전날 급하게 작문 첨삭을 부탁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꼼꼼히 피드백을 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러한 성불쌤의 도움으로 실제 시험 때 작문 파트에서 평소보다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4. 말하기

말하기 파트는 크게 자기소개/상황극/발표 이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뉩니다. 발표 영역은 작문과 마찬가지로 일련의 개요와 그 구성요소들을 알려주시고 그 형식을 외우도록 하시기 때문에 본인이 충분한 연습을 하신다면 실제 시험 때 큰 어려움 없이 발표를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 외에 발표에 대한 질의응답이나 상황극은 시험관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한데, 성불쌤의 실제 원어민 시험관을 방불케하는 발음과 억양, 에티튜드 덕분에 실전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한달 전부터는 거의 매주 개인별로 1:1 말하기 세션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실제 시험이 진행되는 방식과 똑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에 매우 적합했고 말하기 과정이 끝나면 꼼꼼한 피드백을 길게는 30분가량 해주셨기 때문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학생 수가 적은 게 아님에도 학생 한 명 한 명 신경써주시고 정성을 다해 말하기 수업을 해주시는 게 눈에 보여 감동적이었습니다.


혹시 델프 시험 준비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성불쌤의 시험대비반 수업 추천드립니다. 델프 시험 준비에 필요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강의력, 세심한 피드백까지 모든 걸 갖춘 선생님이니 성불쌤을 믿고 커리큘럼을 따라간다면 무난히 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성불쌤의 수업 다시 듣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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