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희 쌤 DELF B2 시험대비반 3개월 수강 후기, B2 합격수기 >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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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희 쌤 DELF B2 시험대비반 3개월 수강 후기, B2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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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하현 댓글 0건 조회 15,471회 작성일 22-06-1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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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에 프랑스정원에서 성불쌤 수업을 두달간 듣고 B1을 합격한 후, 일년동안 학교 수업만 들으며 프랑스어 공부를 거의 하지 않은..상태였습니다.

원래는 3월에 B2를 따기 위해 1월부터 학원에 등록하여 다녔지만, B1과는 다르게 B2는 두달만에 공부해서 될 난이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2월 한달을 건너뛰고 3월, 4월, 총 3달을 수강하고 이번 5월 B2시험에 고득점으로 합격했습니다.

B1에서 B2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제가 겪은 충격(!), 각 파트별로 도움이 되었던 부분, 학원 커리큘럼, 그리고 학원 수업 이외에 개인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학원 수업 후기 및 시험공부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B1 합격을 위한 공부를 하였을 때 학원 커리큘럼만 따라가고 개인적인 노력은 딱히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문법이나 문장구조 같은 것에는 익숙한 전공생이기도 했고, 공부를 시작한지 2달만에 70점대로 B1을 합격했어서 그런지 B2도 그럭저럭 공부하면 할 수 있을것이라 자만(..)했었습니다. 

그러다가 1월달 첫 수업에서 B2 독해지문을 풀어보았는데, 난생 처음 보는 프랑스어 지문길이에서 1차적으로 겁을 먹었고, 지문은 물론이고 문제 자체를 해석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총 2개의 지문을 풀고 총 4점이라는 점수에 충격을 먹어 독해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B1보다 훨씬 길어지고 빨라진 듣기, 더 길게, 구체적으로 써야 하는 작문, 더 논리적으로 구조화해야하는 말하기까지 모든 파트에서 저의 프랑스어 실력을 올리고 뇌구조를 프랑스인처럼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월달에는 "B2"라는 시험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2월달에는 별다른 공부를 하지 않았고, 3월, 4월달에는 열심히 성희쌤 커리큘럼을 따라가려고 노력했고, 5월달에는 그동안 쌓인 공부를 정리하고 복습하며 시험보기 전까지 모의시험을 계속해서 보았습니다.


독해: 독해는 구유형으로만 공부하였는데, 학원 자료가 난이도나 구성 자체가 깔끔하고 내용도 다양해서 시험대비하기에 적합했습니다. 그리고 구유형의 문제들이 독해를 더 꼼꼼하고 세심하게 공부하기에 적합해서 좋았습니다. 독해나 듣기 공부에는 혼자 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선생님의 도움도 어느정도 필요한 것 같다는 것을 성희쌤 피드백을 들으면서 특히나 깨달았습니다. 

독해 공부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독해 문제 풀기-> 성희쌤께서 독해 단어 정리본을 보내주시면-> 집에서 시간을 들여 독해 의역해보고, 문제 다시 풀어보기 등 혼자하는 공부 -> 개인적으로 공부하다가 궁금한점이 있으면 질문-> 선생님의 꼼꼼한 피드백)

저같은 경우에는, 독해 실력이 뛰어난 편도 아니고, 자신 있는 다른 파트가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B2합격을 위해서라면 높은 독해 점수가 꼭 필요했습니다.

독해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공부하는데에 성희쌤의 응원과 피드백이 정말로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서 해석해보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미리 보내주신 자료로 인해 단어를 찾아볼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더 꼼꼼한 공부를 할 수 있었고, 후에 피드백을 받고 더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어떤 식으로 답안을 작성해야 하는지, 복잡한 문장 구조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그리고 혼자서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프랑스에서만 쓰이는 표현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독해 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을 공부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듣기: 듣기는 정말로 과락만 안하면 된다는 소문이 흉흉하게 나있었던 터라, 처음부터 머리에 힘 빡 주고 그저 프랑스어를 듣는데에만 집중했습니다. 

B1보다 속도도 빠르고 길이도 늘어난 것이 현저히 보여서 한숨만 나왔지만, 신유형을 풀었을때는 어느정도 희망이 보여서 놓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4가지 영역 중에서 듣기 공부를 제일 안했습니다.

학원 듣기 자료를 다 풀고, 오답하고, 질문 있으면 선생님께 질문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는데, 다른 영역들에 비하면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은 가장 적었던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제공해주신 듣기 자료들은 신유형과 구유형이 섞여있었습니다. 듣기도 독해와 마찬가지로, 내용이 다양해서 시험준비를 걱정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듣기 또한 학원에서만 하는 공부말고,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학원에서 주신 자료 이외에도 rfi라디오를 매일 들으며 지냈습니다.

단순히 프랑스어만 듣는 것 말고, 라디오의 내용을 이해하면서 들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제 듣기 공부에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학원에서 빈칸채우기 자료도 많이 챙겨주셨는데, 그 공부를 안했다는 것입니다.

다른 B2듣기 공부 후기에도 빈칸채우기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혹시나 이 후기를 보시는 B2준비생 분들은 빈칸채우기 꼭!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말하기: DELF준비하시는 대부분의 학생분들이 말하기 파트를 가장 어려워하고 두려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학원에서 말하기 할때가 가장 떨렸고, 컨디션에 따라 점수차이가 가장 많이 났던 파트였습니다.

성희쌤께서 정말로 말하기 파트를 잘 이끌어주셨습니다. 

말하기 개요 수정, 심각하게 못한 말하기는 대본으로 다시 쓴 글을 수정해주시는 작업, 말하기 발표에 대한 피드백, 질의응답까지 마친 후 전체적인 피드백까지 정말로 너무나도 부족한 제 발표를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고 정확하게 채워주셨습니다. 

특히나, 다른 수강생분의 발표를 듣고 질문을 만들어보았던 수업이 기억에 남는데, 실제 시험에서 시험관의 질문을 예상할 수 있는 방법이여서 말하기 공부에 적용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말하기 지문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총체적 난국이었는데, 지속적인 선생님의 꼼꼼한 피드백으로 인해 여러 점을 고쳐나갔고, 시험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쓰기: 쓰기 파트는 성희쌤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 파트입니다. 

B1에서 자주 봤던 에세이 형식과는 다르게, 처음보는 작문 형식(반대편지, 요구편지)도 추가되어서 에세이와 편지형식을 번갈아가며 작문을 하였습니다.

피드백을 받은 제 작문 종이에는 형형색색의 형광펜과 색깔펜이 지나간 자리가 남아있었고..! 처참한 점수와 함께 제 멘탈은 갈려나갔습니다.

정말로 꼼꼼하게 제 작문이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고, 어떤 표현을 쓰면 더 자연스러운지 피드백 해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해석이 매끄럽게 안되는 부분은 다시 써서 피드백받으면 그 과정에서 내가 이 작문에서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한글로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결과적으로 프랑스어도 더 깔끔해지게 되었습니다.

피드백을 통해서 정말로 많은 표현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단어량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시험 직전에 작문 표현들을 전부 정리해서 외우려고 하는데, 정리한 분량만 워드로 11페이지가 넘어갈 정도였고, 주어진 작문 주제도 영역별로 다양해서 실제 시험 현장에서 그 어떤 주제가 나와도 떨지 않고 잘 써내려 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프랑스정원의 총 3개월의 코스 중, 2번째 달만 2번 수강하였습니다. 시험 입문반을 듣지 않아서인지, 처음부터 난이도가 확올라가서 따라잡기 버거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추어 커리큘럼을 진행해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 계속 '꼼꼼', '세심'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겠지만, 성희쌤 수업은 굉장히 체계적입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한달의 계획을 짜서 보내주시고, 중간중간에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밀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계획표에 맞춰 진행됩니다.

프랑스정원에서 성희쌤 수업은 처음 수강해 보았는데, 모든 부분이 수강생 입장에서 도움이 되었지만, 특히나 누구보다 꼼꼼하고 정확한 피드백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B2를 보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기에, 선생님께서 채워주시는 부분이 워낙 꼼꼼하고 정확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시험이 5월 중순에 있어서 혼자 공부해야 하는 기간이 보름정도 있었는데, 5월이 되기 전에 학원을 통한 충분한 공부가 되어 있어서 5월 시험 전까지 모의고사를 풀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독해 및 듣기는 구유형으로 연습을 더 많이 하였는데, 성희쌤께서 신유형도 간간이 제공해주셔서 이번 시험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5월달 시험이 신유형으로 나와서 듣기 과락이나 독해에 대해서는 걱정이 덜하였지만, 이렇게 높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번 시험준비기간동안, B2부터는 학원에만 의지하면 안되고, 본인 스스로 공부하고 프랑스어로 둘러싸인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피드백을 적절히 해 주었다는 점에서 성희쌤 커리큘럼은 정말 완벽했고, 나머지는 오로지 저의 노력으로 채워야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독해에는 다른 요령 없이 공부량에 점수가 결정되는 것 같고, 듣기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음악대신 프랑스어 라디오를 듣는등 주변 환경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고, 작문이나 말하기는 학원에서 공부한 것을 복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일상에서 프랑스어를 접할 수 있게, 자주 보는 핸드폰 언어를 프랑스어로 바꾸었고, 책상 주변에 발표(말하기) 서론 문구, 작문 표현들을 써놓은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적어놓고 고개를 들때마다 보면서 중얼거렸습니다.


성희쌤께서 신경써서 최대한 다양하고 수준높은 표현들로 피드백해주시고, 제 작문이나 말하기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주셔서 제 수준을 중간중간 알 수 있었고, 공부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공부하다간 망하겠다고 생각한 순간들 덕분에 오히려 더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 결과 나오기 전까지 정말로 턱걸이로 합격하거나 49점으로 떨어질 수도 있겠다며 불안해했는데, 막상 좋은 결과 나오니까 아직도 얼떨떨하네요.

성희쌤 덕분에 좋은 점수로 델프 졸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최고의 선생님 성희쌤 완전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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