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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쌤 기초프랑스어1 수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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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어원시인 댓글 0건 조회 13,558회 작성일 20-07-2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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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쌤 기초프랑스어1 수강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프랑스어과에 입학한 대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

 

지인들이 저에게 무슨 과냐고 물어봤을 때, 제가 프랑스어과라고 답하면,

다들 '오 멋있다~!'라고 하며 제가 한국어, 영어, 불어 3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줄 알더군요.

저는 뭐 외고를 다녔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전에 취미로라도 불어를 배워본 적도 없고,

불어라면 '봉쥬르', '뚜레쥬르'밖에 모르던 무지한 사람인데 말이에요... :(

제가 프랑스어과에 대학 원서를 넣은 이유도, 평소 언어 과목을 좋아해서 대학에 가서도 더 배우고 싶었고, 수많은 언어들 중에서도 불어가 단지 멋있어 보여서.

'나라면 잘 할 수 있겠지!라며 스스로에 대한 막연한 자신감을 가지고 굉장히 큰 도전을 한 거였어요.

그런데 또 겁은 많아서, 학교 수업을 못 따라갈 것 같은 걱정과 불안함에

작년 12월에 대학에 합격하자마자 거의 바로, 타 학원에서 프랑스어 강의에 등록하고 3달간 야심차게 다녔습니다!

그런데 사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수험생활이 끝나고 노느라 바빠서 복습을 잘 안하고, 학원 가서 강의만 열심히 들었어요.

이렇게 복습을 소홀히 하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배운 내용은 머릿속에서 휘발되어 버렸고,

결과적으로 저는 개념이 없는 불어 원시인 상태로 돌아가 버렸어요 ㅎㅎ

그래서 저는 불어를 쌩기초부터 다시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그러던 중 학교를 통해 프랑스정원이라는 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ㅎㅎ

불어를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싶었던 저는 당연히 홍준쌤이 맡고 계신 기초프랑스어1’ 7월반을 등록했고,

한달동안 홍준쌤과 으쌰으쌰 열심히 불어를 공부하고 저번주 금요일에 종강하여

지금은 기초프랑스어2’ 8월반 수업을 등록하여 다음주 개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초프랑스어반은 총 2달 과정으로 기초프랑스어1,2반으로 나누어져 있거든요)

 

홍준쌤의 수업은, 저같은 불어 원시인도 흥미를 잃지 않고 잘 따라가 불어 마스터가 될 수 있도록

1. 눈높이에 맞는, 2. 체계적이고, 3. 재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ㅎㅎ

 

사실 저는 평일 아침반을 수강했는데, 이번 달에만 아침반에 수강생분들이 없어서

저 혼자 1:1로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ㅎㅎ

이제야 말하지만 처음에 이 사실을 알고 학원 가기 전에 걱정이 많이 되었고, 친구한테 이걸 말했더니 열심히 해보라며 저를 엄청 비웃었는데

첫 수업을 딱 듣고 나서 괜히 걱정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걱정했던 이유가, 어학원 특성상 선생님이 자꾸 수업 중간중간에 질문을 하시는데,

여러 명이면 질문이 여기저기로 분산되는데, 혼자면 제가 다 대답해내야 하니까요...ㅠㅠ

그게 저에게는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졌답니다...

 

1. 눈높이에 맞는 수업

그런데 위에 말했던 것처럼, 홍준쌤의 강의력이 너무 좋으셔서 저의 눈높이에 맞게 엄청 쉽게 설명해 주셨고,

만약 제가 이해를 못한 것 같은 뚱한 표정을 하고 있으면 눈치를 바로 채시고 더 자세히, 천천히, 설명해 주셔서

진도도 잘 따라가고, 질문에도 잘 대답할 수가 있었습니다.

 

2. 체계적인 수업

커리큘럼도 체계적이고, 수업 시간 자체도 굉장히 체계적이라고 느꼈는데요.

그 이유는,

 

먼저 커리큘럼 면에서, 강의는 할 수 있는 데까지 진도를 나가자!’가 아니라 그날 배울 내용이 딱딱 정해져 있었어요.

 

수업 면에서는, 수업 시간은 크게 숙제 확인+개념 설명+예시 적용+질문+작문 연습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먼저 수업 시작 전에 전날 수업에 내주신 숙제를 확인하면서 바로 전 시간에 배웠던 개념들을 다시 떠올려보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면, 선생님께서는 먼저 개념 설명을 한 후에 이 개념을 적용한 예시를 들어 다시 한번 설명해 주시고,

또 다른 예시를 들어 저에게 질문을 하여 제가 제대로 이해했나 확인하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이렇게 수업이 끝나면, 작문 연습을 10문장 정도 하고 집에 갔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수업 시간에 샹송 배우면서 발음 연습도 해요!)

 

3. 재미있는 수업

개인적인 사정(알바, 대외활동, 학교 대회 등)으로 인해 7월달에 할 일이 너무 빡빡해서

항상 수업 가는 날에는 밤을 새고 몽롱한 상태로 전철 안에서 열심히 헤드뱅잉하며 졸면서 갔는데요. (진짜로 일주일에 3번씩 꼬박 한 달을 밤을 샜어요ㅠㅠ)

집이 학원과 가까운 편은 아니라서 10시 수업을 들으려면 항상 집에서 930분에 나와야 했습니다.

원래 쇼트슬리퍼에 부지런한 편인데도 사실 일주일에 세 번씩 왕복 3시간 정도를 아침 수업을 들으러 가는 게 굉장히 벅찼어요.


제가 이 얘기를 왜 적었냐면, 이렇게 빡빡하고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수업을 수강하는 한 달 동안 단 한 번도 학원을 가기 싫다거나, 귀찮다거나, 학원에서 졸았던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수업이 진짜 즐거웠고 쌤도 정말 재미있으셨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수업이 마냥 노는 분위기인 것은 아니었고, 할 땐 열심히 하는데 중간중간에 웃음 포인트가 많은 수업이었어요 ㅎㅎ

선생님께서 숙제를 내주실 때마다 싫어하는 척, 경악하는 척을 했지만,

사실은 숙제도 간단한 암기 혹은 그날 배운 것의 응용 버전이라서

전혀 어렵지 않았고, 즐겁게 했던 기억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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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고등학교 때 수험생활을 할 때도 저에게 맞는 학원을 다닐 때까지 옮겨 다니는 유목민 스타일이라서,

저와 맞지 않으면 이번에도 학원을 며칠만 다니고 다른 학원에서 불어를 배울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선생님도 좋으시고, 학원도 너무 좋아서, (여담이지만 학원 개업한 지 얼마 되어서 진짜 깨끗해요ㅎㅎ)

프랑스정원에서 기초프랑스어1,2는 물론 초급독해, 초급회화도 배우고 전 커리큘럼을 수강할 생각이에요!

개인적으로 저는 교환학생도 생각하고 있는데,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가려면 DELF B1 이상의 프랑스어 어학 성적이 필요해서,

프랑스정원 쌤들과 함께 자격증 공부도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ㅎㅎ

 

제가 처음 불어를 배우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불어에 대해 아예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였고,

제 입장에서는 프랑스어과에 입학한 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무모한 도전을 한 거였기 때문에 적성과 맞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비록 아직 잘 못 하긴 하지만, 조금 생소한 문법을 배워도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언정 하기 싫다는 생각은 안 들 정도로,

불어는 배우면 배울수록 재밌다고 생각하고, 선생님께서도 불어 원시인인 저를 앞에서 거의 멱살 잡고 이끌어주시기 때문에,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D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수업 들어보시면 마음에 쏙 드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처럼 불문과에 입학하여 걱정은 많고 잘하고는 싶은 대학 새내기 여러분들께 강추하고 싶어요.

 

프랑스정원 최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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