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선생님 기초프랑스어1 수강후기 > 수강후기

살면서 알았던 불어라고는 베르사유의 장미 오스칼밖에 모르던 사람입니다. 

독일정원을 다니던 중에 프랑스정원 개원 소식을 듣고 망설임 없이 수강 신청을 했는데 역시나!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처음 배울때 물론 문법이나 어휘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정확한 발음과 인토네이션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선생님께서 오랫동안 프랑스에서 살다오신 분이라 그 부분이 충족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노래로 발음 연습하는게 제일 재밌었어요 발음 너무 멋져...

깔끔하게 잘 만드신 수업자료로 문법을 배우고, 바로 이어서 작문지를 풀어보며 그날 배운 내용을 그 자리에서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도저히 실력이 안늘겠다고 바닥에 드러누워 떼를 써도 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사실 게을러서 복습을 그렇게 빡세게 안했는데도 마치 제 멱살 잡고 끌고가주시는 것 처럼...한 달이 지나고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프랑스어를 하고있더군요...울랄라

프랑스라는 나라의 특성이 언어에도 반영이 된 거 같은데, 도저히 이해가 잘 되지않는 불규칙들과 단지 발음을 예쁘게 하기위한 변칙들에 한숨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재치있는(?) 농담으로 학생들의 입꼬리를 (아주 미세하게) 올려주시던 선생님 덕분에 불어의 매력에 퐁당 빠져버렸습니다.

사실 무엇보다 수업이 재밌었습니다.

선생님도 재밌으시고,

같이 수업 들으시는 분들도 분위기 너무 좋았어요!

재밌는 요소는 많았지만 예를 들자면...네,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고 확인하시길